“AI 인간 업무 대체 불가능…사이버 안보 강화는 필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인공지능(AI) 홍보대사로 나섰다. 국무부 내부 행사에서다.

블링컨 장관은 28일 내부 인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AI 대화’에서 “그것이 전신이든 전화든 혹은 인터넷이든, 모든 혁신적인 기술이 도입될 때마다 사람들은 그 의미에 대해 우려해 왔다”며 “혁신적인 기술이 가져올 부정적 영향에 대해 의심은 늘 있어 왔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현재 도입되고 있는 AI 기술은 우리가 하는 일을 훨씬 강력하게 해줄 것”이라며 “이는 우리 외교를 한층 강하게 하고 복잡성이 증가하는 세계에서 미국의 국익을 증진시키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기술은 여러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는 우리 업무의 보완재이며, 우리의 일을 한층 효율적으로 만들어줄 뿐”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이는 우리를 단순 업무에서 해방시키고 우리 고유의 가치에 집중하게 한다”면서 “오직 여러분만이 고유의 경험으로 우리의 업무를 성취할 수 있으며 이는 대체 불가능한 일”이라고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새로운 기술 도입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는 위협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블링컨 장관은 다만 AI 도입에 따른 사이버 안보 강화 필요성에는 동의하며 이를 위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 역시 피력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해부터 직무 교육을 비롯해 전문 분석 등 다방면에 걸친 AI 시스템 도입을 시도, 자체 생성형 AI ‘스테이트챗’ 등을 시범적으로 운영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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