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이상엽이 결혼식 에피소드를 밝혔다.
18일(한국시간 기준)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299회에서는 새신랑 이상엽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엽은 하반기 촬영 예정 작품의 헤어, 메이크업 테스트를 위해 숍에 방문했다. 메이크업 실장은 이상엽에게 결혼 후 집안일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이상엽은 “엄마가 청소해 줬을 때는 화장실이 늘 깨끗한 줄 알았다. 장가가고 나니까 청소하는 사람 없으면 화장실이 절대 깨끗할 수 없더라”라며 화장실 청소 고충을 털어놨다.
“신혼 생활은 어떠냐”라는 물음에는 “좋아요”라고 나지막이 답하며 배시시한 미소를 보였다. 메이크업 실장님은 “결혼식도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한 달이나 지났다. 결혼식날 오빠 입술 경련 났잖아요”라며 이상엽의 결혼식 당시 모습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이상엽은 민망해하며 “너무 웃어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엽은 최근 아내와 신화의 ‘wild eye’에 맞춰 의자춤을 추다 허리를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와 둘이서 외식하고 신나서 신화 노래를 부르면서 집에 왔다. 나도 모르게 의자에 올라갔다가 쿵 떨어졌다”라며 다친 이야기를 웃으며 털어놨다. 이에 전현무는 “좋단다”라며 질투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상엽은 매니저, 정신과 전문의 이광민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갖기도 했다. 이상엽은”(아내와) 서로 좋아하는 것들이 비슷하다. 또 아내가 좋아하는 것들엔 나도 관심이 생긴다. 취미가 맞아지니까 재밌다. 집에 블루투스 마이크 사가지고 같이 흔들면서 노래 부르고 그런다”라며 신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밝은 표정의 이상엽과 달리 매니저는 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매니저는 6년간 동고동락하며 함께 일했던 이상엽이 결혼한 이후 의욕이 없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이상엽은 “나한테 베프인 건 변함없으나 내게 0촌이 생긴 것뿐이다. 일촌들에게 주던 관심들이 좀 덜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내가 적응하면 예전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매니저의 서운함을 애써 위로했다.
이광민 전문의는 “둘 다 이해간다”라며 “그저 환경의 변화일 뿐 인간관계에서의 ‘상실’로 가져가지 말고 그 다음 관계로 넘어가는 이해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상엽을 서포트하는 입장에서 이상엽 아내와 매니저가 정서적으로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을 이상엽에게 제안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