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에서는 간밤에 친팔레스타인과 친이스라엘 시위대 간의 충돌이 격화해 대학 측의 요청으로 LA 경찰이 캠퍼스에 출동했다.

UCLA 학보사 편집장에 따르면 이날 시위대끼리 충돌하는 과정에서 쇠 파이프와 테이저건, 후추 스프레이가 사용됐다는 목격담이 나왔으며, 시위대가 서로를 향해 폭죽과 쓰레기를 던지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CNN은 전했다.

지난 달 25일부터 친팔레스타인 텐트 농성이 이어지고 있는 UCLA 측은 그간 학내 시위에 관대하게 대처해 온 관행을 깨고 이례적으로 강경한 조치를 예고하기도 했다.

UCLA 측은 전날 밤 학내에서 진행되는 모든 친팔레스타인 텐트 농성이 ‘불법’이라고 규정했으며 시위대를 향해 즉각 해산하지 않으면 그에 따른 결과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 블락 UCLA 총장은 대부분의 시위대들은 평화로웠지만 일부 참가자들이 폭력적으로 나갔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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