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사회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가 오는 6월13일(목) 캘리포니아 컨트리 클럽(CCC)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로 44회째를 맞는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는 최고 기량의 골퍼들이 참가해 ‘그린 재킷’을 놓고 겨루는 권위 있는 대회로,‘한인사회의 매스터스’로 불리며 그동안 케빈 나, 제프리 강, 펄 신 등 자랑스러운 한인 골프 스타들을 배출해 왔습니다.

참가 부문은 일반부(챔피언부·18세 이상), 시니어부(60세 이상), 여자부이며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영예의 백상 트로피와 부상이 수여됩니다. 부문별 준우승자, 장타상, 근접상도 트로피와 부상이 수여되고 홀인원상도 마련됩니다.

44년 역사와 전통에 따라 USGA 룰과 로컬 룰이 엄격하게 적용되는 백상배 골프대회는 실력있는 아마추어 골퍼들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부터 참가 자격과 시상 방식을 대폭 변경합니다.

우선 일반부(챔피언부)의 경우 그동안 참가 자격이 제한됐던 티칭프로들도 올해부터는 대회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티칭프로 등 PGA에 등록돼 있는 골퍼들은 백상배 참가할 수 없었으나, 백상배가 코리안 오픈 대회임을 감안해 현재 PGA 대회의 선수로 활동하지 않는 한 모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티칭 프로를 비롯 골프스쿨 재학생, 중·고·대학교의 골프 선수들도 모두 참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자부는 그동안 채택해온 스트로크 방식을 변경, USGA 공식 핸디캡을 기준으로 점수를 계산해 순위를 정하는 ‘네트 플레이’ 방식을 채택합니다. 예를 들어 핸디캡 10인 선수가 5언더를 기록하고, 핸디캡 7인 선수가 3언더를 기록했을 경우 5언더를 친 핸디캡 10인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성적이 같을 경우는 백상배 심판위원회에서 정한 규정에 따라 우승을 결정하게 됩니다. 여자부 신청자들은 신청시 USGA의 핸디캡을 제출해야 하며 핸디캡 12 이하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여자부의 네트 플레이 방식 도입은 실력있는 여성 아마추어 골퍼들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명예의 백상배 트로피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로써 각 골프클럽의 우먼스 클럽에서 활동하는 실력있는 아마추어 멤버들이 진정한 실력을 겨룰 수 있게 됐습니다.

한인사회 최고의 영광인 ‘그린 재킷’을 놓고 겨루는 제44회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에 한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가를 바랍니다.

<제44회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
■일시: 2024년 6월13일(목) 12시(정오)
■장소: California Country Club
■참가대상: 일반부(18세 이상), 시니어부(60세 이상), 여자부
■시상: ▲각 부문별 우승: 트로피, 부상
▲준우승: 트로피, 부상 ▲장타상·근접상
▲홀인원상 ▲메달리스트상(여자부)
■참가비: 175달러
■신청마감: 5월30일
■문의: 한국일보 사업국 (213)304-3486
(213)304-3471, (323)810-0714

[미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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