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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닌 역사 남겠다’는 윤석열, 지지율 비상’에 마이웨이 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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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직전 20%…취임 후 최저치

의정갈등 영향…기저엔 일방적 이미지

잦은 당정충돌로 보수층 분열도 고착화

10%땐 최소한의 국정수행 동력 ‘위태’

“韓과 관계 개선해 35%대 회복해야”

지지율 무감한 尹대통령 기조변화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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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직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정 충돌, 김건희 여사 논란이 기저에 깔린 상황에서 ‘의료개혁을 완수해 내겠다’는 윤 대통령의 마이웨이가 정치적 결단보다 독선의 이미지를 강화했다.

윤 대통령은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생각이 강하지만 10%대로 추락할 경우 국정수행을 추동할 최소한의 동력마저 장담할 수 없다. 대통령실은 각종 세대·지역이 어우러지는 추석 명절 밥상에서 변화될 민심의 향방을 긴장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국갤럽이 이달 10~12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비율은 20%였다.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3%포인트 올라 70%를 기록했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긍정평가는 최저치, 부정평가는 최고치다.

의정 갈등이 지지율이 끌어내렸다. ‘의대 증원 방침’이 발표된 올해 초 국민들은 의료개혁 방향에 지지를 보냈지만 사태가 장기화되고 ‘응급실 뺑뺑이’ 등 의료 공백 이슈가 부각되며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결과다.

특히 윤 대통령의 콘트리트 지지층인 70대 이상층에서 이탈폭이 컸다. 70대 이상층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7%로, 8월 4주차(60%)와 비교해 23%포인트가 빠졌다. 의료 공백 사태가 건강 문제에 예민한 고령층의 민심 악화를 부추긴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7월 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했다. 연합뉴스

사실 윤석열 정부의 낮은 지지율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50%대 지지율로 임기를 출발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첫해 30%대로 내려왔고 올해 4월 총선 이후에는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에선 낮은 지지율의 밑바닥에는 ‘일방적·독단적 이미지’가 깔려 있다고 공통되게 분석한다. 이런 인상은 취임 초 터진 당정 관계 논란 영향이 컸다. 대중의 뇌리엔 깊이 각인된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사건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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