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23일 이란혁명수비대(IRGC) 사이버전자사령부를 대신해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을 한 회사 2곳과 개인 4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들은 12개 이상의 미국 기업 및 정부 기관을 겨냥해 스피어 피싱(허가받지 않은 사용자의 기밀 데이터 접근), 악성코드 등을 포함한 사이버 작전을 진행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제재에 추가된 회사는 이란혁명수비대 사이버전자사령부 위장회사인 MASN, DAA 및 관련 이란 국적자 4명이다

OFAC는 “이란의 사이버 공격자들은 광범위하고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서 미국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면서 “이런 사이버 활동의 배후에 있는 조직 중 하나가 이란혁명수비대 사이버전자사령부로 이들은 여러 위장 회사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별도로 보도자료를 내고 재무부 제재 대상에 추가된 개인 4명이 재무부, 국무부, 국방부 계약자, 뉴욕 기반 회사 등 미국 정부 및 민간 회사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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