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주민들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정신건강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유엔의 경고가 나왔습니다.

틀라렝 모포켕 유엔 건강권 특별보고관은 “가자지구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이어진 인종차별과 폭력, 제국주의가 신체와 정신에 영향을 주면서 주민들이 장기적인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음식이나 물을 구하고 놀려고 할 때마다 폭탄이 터지거나 총에 맞을 수 있다고 걱정하는 건 폭력”이라며, “어린이들이 그런 트라우마를 겪고 자라는 건 정상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에서 보건 체계는 완전히 파괴됐고 건강할 수 권리는 훼손됐다”며 “공격과 괴롭힘, 의료진 살해, 의료시설 파괴는 계속 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하마스 측 보건부는 현지 시간 19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전쟁 중에 가자지구 주민 3만 4천12명이 숨지고 7만 6천83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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