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이 저소득층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한 ‘주거용 태양광 프로젝트’에 70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구의 날을 맞은 22일 버지니아주 트라이앵글의 프린스 윌리엄 산림 공원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약 백만 가구의 저소득층과 중산층 지역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태양광은 더 많은 숨 쉴 공간과 더 깨끗한 공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저소득 가정은 에너지 비용으로 급여의 최대 30%를 지출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만 개 일자리가 창출되고 해당 가구당 연간 약 4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거용 태양광은 높은 초기 비용은 물론 저소득층이 주로 임대 주택이나 아파트에 거주하는 탓에 접근성이 낮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연방 정부 차원 청정에너지 투자 혜택의 40%를 해당 계층에 직접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또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만든 ‘아메리칸 기후 봉사단'(American Climate Corps)에 대한 지원도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