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상가들이 밀집돼 있는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애난데일의 한 대형 샤핑센터 주차장에서 베트남계 여성이 남자 친구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11시35분께 앨리스 라포르타(38)가 차량 안에서 남자 친구인 후이 누엔(47)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다음날 숨졌다.
경찰은 사건이 애난데일의 대형 한인 마켓이 입주해 있는 이스트게이트 스퀘어 샤핑몰 내 가라오케와 한 식당 사이의 주차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총기를 남성의 집에서 발견하고 2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한편 이 샤핑센터에는 대형 마켓을 비롯해 베이커리 등 한인 업소들이 다수 입주해 있다.
[미주 한국일보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