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의 어떤 아이폰 살리기 작전이 나올지 관건..
이번엔 중국은 물론 인도까지 겨냥한 강도 높은 수입세 조치가 애플을 정조준하면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지갑이 위협받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중국산 제품 관세 54%’가 현실화될 경우, 대다수 중국에서 생산되는 애플 아이폰 가격은 최대 43%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일부 고급형 모델이 최대 2,300달러(한화 약 310만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아이폰이 3000달러? 과장이 아니다.
애플은 대응책으로 인도 생산 라인을 대폭 확대 중이다.
올해에만 약 2,500만 대의 아이폰을 인도에서 출하해 미국 내 수요의 절반을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문제는 인도 역시 트럼프 관세의 예외가 아니라는 점이다. 인도산 아이폰에도 26%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즉, 어느 나라에서 만들든 ‘미국 우선주의’라는 깃발 아래선 예외가 없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이 모든 부담을 누가 짊어지게 될까. 애플이 관세 부담을 흡수할 가능성도 일부 있으나, 현 시장 분위기상 소비자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경제학자들은 “애플이 이윤을 포기할 리 없다”며 “결국 가격은 오른다.
관세는 기업을 향한 듯 보이지만, 실상은 소비자에게 날아오는 세금 폭탄”이라며 경고했다.
현재 애플 주가는 불확실성 속에 1년 내 최저점을 기록 중이며, “마그니피센트 세븐”이라 불리는 빅테크 주식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아이폰을 사기 위해 “할부 36개월”을 각오해야 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