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최정상의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새 앨범이 발매되자마자 주요 음원 스트리밍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오늘 새벽 0시께 발매된 스위프트의 정규 11집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2시간이 채 되지 않아 올해 하루 최다 스트리밍된 앨범으로 기록됐다.
추가된 앨범 ‘TTPD: 디 앤솔로지'(TTPD: The Anthology)까지 더해 총 31개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전날까지 올해 최다 스트리밍 기록을 보유했던 비욘세의 ‘카우보이 카터’를 뛰어넘었다.
다만 스위프트의 이번 앨범이 스트리밍된 구체적인 횟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비욘세의 ‘카우보이 카터’는 발매 첫 주 동안 3억41만회의 스트리밍을 기록한 바 있다.
CNN 방송은 전날 스위프트의 새 앨범이 스포티파이에서 역대 최다로 사전 저장된(pre-saved) 앨범으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스위프트는 전날 밤 인스타그램에 앨범 발매 소식을 알리면서 “우리는 자신의 가장 슬픈 이야기를 하고 나면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그리고 뒤에 남은 것은 고문당한 시일 뿐”이라고 썼다.
이후 2시간 뒤에는 다시 “비밀 더블 앨범”인 ‘TTPD…’를 깜짝 공개한다면서 “지난 2년 동안 고문당한 시를 너무 많이 써서 여러분과 그 모든 것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이날 저녁 새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오늘 스위프트의 새 앨범을 소개하며 위대한 시인은 압축하고 다듬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하지만, 시를 테마로 한 이 앨범에는 “어수선함이 남아있다”고 비평했다.
이 신문은 또 이 앨범의 가사가 “낭만적 사랑의 구원에 거의 유일하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런 관점은 앨범의 깊이를 부족하게 하고 약간 밀폐된 느낌으로 만든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