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비즈니스의 ‘황금 연결고리’… 애틀란타 한인비즈니스대회 4월 개최 예정

460개 기업, 300명 이상의 바이어 참가… 미국 동남부 최대 규모 한국상품박람회

제23차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가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애틀란타 가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컨벤션 센터는 둘루스 지역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는 미 동남부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한국 상품박람회로, 당초 목표를 크게 웃도는 총 460개 기업과 300개 이상의 현지 바이어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만 4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전시부스를 차리게 됩니다.

대회 조직 위원장인 노상일 미주 상공회의소 총연 수석 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 SK, 기아자동차, 금호타이어 등 조지아주에 현지 법인을 둔 대기업들부터 한미은행, PCB 뱅크와 같은 금융권, 그리고 다양한 중소기업까지 참가를 확정했다”며 “한국에서 오는 모든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바이어 상담회, 1:1 비즈니스 매치메이킹, IR 발표회 등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특히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들과 미국 시장에 정통한 현지 한인 비즈니스인들 간의 네트워킹은 상호 윈-윈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노 상길 대회 조직 위원장은 “한국에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가 많지만 미국 시장 정보와 네트워크가 부족합니다. 반면 현지 한인들은 미국 비즈니스 환경, 규제, 소비자 취향 등을 잘 알고 있죠. 이 두 그룹이 만나면 놀라운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에서 성공한 프랜차이즈가 미주 시장에 진출하는 기회, 한국 제품의 미국 내 유통 파트너십 구축, 혁신적인 한국 기술과 미국 시장 전문성의 결합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행사는 현재 부스 신청이 거의 마감된 상태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합니다.

바이어로 등록해 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하거나, 통역사 또는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즈니스 통역이 가능한 인력에게는 심사를 거쳐 사례비가 지급될 예정입니다.

노 위원장은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한국어-영어 통역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할 계획”이라며 “비즈니스 용어와 각 산업에 대한 이해가 있는 통역사들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비즈니스 미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행사장에는 각 부스마다 “깜짝 놀랄 제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일반 참관객으로 방문하더라도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공식 웹사이트(www.wkbc.us)를 통해 바이어 등록 및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닌,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가 함께 모여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라고 노 위원장은 강조했습니다.

제23차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는 4월 20일까지 애틀란타에서 나흘간 진행되며, 한국과 미국 간 경제 교류를 위한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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