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힙 딸내미’ 영파씨 목표는 ‘코첼라’.. “노는 방법 빠르게 터득”

걸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진행된 스페셜 앨범 ‘COLD’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파씨의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COLD (feat.10CM)’를 중심으로 ‘Lovestagram’, ‘Blue Dot’, ‘Daddy Don’t Leave Me’, ‘Santa Claus left me no goodz’, ‘Oskar’s Drawing’, ‘COLD (YPS Colder Ver.)’ 등 5개 가창곡과 2개 연주곡이 수미상관 구조를 이룬다. 특히, 각 트랙은 영파씨와 증경화가 뮤직비디오에서 연기한 인물들의 심경을 대변하는 만큼 보고, 듣는 재미를 모두 담고 있다. 2025.03.04 [스타뉴스]

걸 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국힙 딸내미’의 새 얼굴을 꺼내보였다.

영파씨(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는 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스페셜 앨범 ‘COL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영파씨는 “색다른 영파씨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이번에 많이 준비했다. 준비 기간도 길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이번 ‘콜드’ 활동 아주 ‘콜드’하게 보여드릴테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콜드’가 공개된 이후에 많은 분들께서 궁금증을 가져주셔서 반응을 지켜보는 게 즐거웠다”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영파씨는 “뮤직비디오도 영화처럼 재밌게 찍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다양한 장르를 하는 영파씨의 모습을 보여드릴테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스페셜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COLD (feat.10CM)’는 우리의 마음을 어지러이 헤집어놓는 온도차에 대해 이야기하는 트랙이다. 10CM의 피처링과 함께 보컬과 랩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영파씨의 음악적 역량을 느낄 수 있다.

뮤직비디오도 인상적이다. 영파씨는 대만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영파씨가 시도하는 첫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뮤직비디오로 대만의 유명 감독 레미 황이 연출을, 대만의 청춘 스타 증경화가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위연정과 도은을 필두로 예측불가한 영파씨만의 청춘 영화가 탄생했다.

리더 정선혜는 ‘콜드’ 발매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대중들의 반응을 자랑했다. 그는 “다들 생각하지도 못한 스토리랑 콘셉트여서 놀라신 것 같았다. 영파씨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성공한 것 같아서 뿌듯했다. 뮤직비디오에 ‘아이스크림 내용인 것 같다’는 댓글이 있었다. ‘세상은 차갑기도 하지만 단 부분도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이번 뮤직비디오 내용을 관통하는 코멘트여서 기억에 남는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이야기도 있고, 그래서 이번 뮤직비디오 스토리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콜드’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나선 위연정과 도은은 증경화와 함께 연기한 소감도 공개했다. 도은은 “진지한 연기를 한 게 처음이어서 많이 긴장했다. 증경화 배우님께서 대사를 한국어로 번역해서 같이 연기할 때 계속 한국어로 얘기해주셔서 긴장이 많이 풀렸다”라고 전했다.

위연정은 “증경화 배우님과 함께한다는 이야길 듣고 배우님이 출연하신 작품을 다 보고 만났다. 작품에서 튀어나오신 것 같아서 신기했다. 추웠는데 핫팩도 빌려주셔서 ‘콜드’하지 않고 ‘핫’하게 존경하는 배우님과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며 증경화를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콜드’ 피처링으로 참여한 10CM 권정열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선혜는 “10CM 선배님과 함께 하게 돼 너무 영광이었다. 우리도 어떤 곡이 탄생하게 될지 상상이 잘 안 됐다. 우리도 힙합 발라드에 첫 도전이다 보니까 ‘살짝 어렵겠다’ 싶었는데 10CM 선배님 덕분에 조금 더 완벽하게 완성할 수 있었다. 스페셜한 느낌의 도전이 더 빛을 발한 것 같다. 처음 회사를 통해 피처링을 제안 드렸을 때 우리와 우리 노래를, 특히 ‘XXL’을 알고 계셨다고 하더라. 그래서 더 힘이 됐다. 데모를 듣고 흔쾌히 제안을 받아주셨다고 들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영파씨는 스페셜 앨범 ‘콜드’만의 매력을 어필했다. 한지은은 “앨범과 뮤직비디오를 연결해서 OST 앨범처럼 들을 수 있다는 게 몰입도를 올려준다. 기존에 하던 음악 스타일이 달라졌기 때문에 스펙트럼을 증명할 수 있는 앨범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콜드’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 음원 성적을 묻자 “기회가 된다면 음악방송 1위를 해서 재미있게 앙코르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염원했다.

앞서 영파씨는 지난해 12월 발매된 ‘ㄱㅓ리에서…’를 통해 존박과 협업한 바 있다. 이후 이번 신곡 ‘콜드’에서는 10CM 권정열과 입을 맞추며 환상의 하모니를 완성한 영파씨다.

그렇다면 영파씨가 다음 앨범에 새롭게 작업해보고 싶은 가수는 누구일까. 지아나는 “작년에 비비 선배님과 같은 무대에 선적이 있는데 우리 모두 다 비비 선배님을 존경하기 때문에 한 번쯤 컬래버레이션을 해보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영파씨는 데뷔 직후 글로벌 K팝 팬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위연정은 “데뷔 후 최근에 투어도 다녀오고 여러가지 페스티벌에서도 무대를 많이 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무대 위에서 멤버들과의 케미, 놀 수 있는 방법을 빠르게 터득하지 않았나 싶다. 많은 분들께서 영파씨의 스타일과 다양성을 좋아해주셔서 글로벌하게 뻗어나갈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정선혜는 “코첼라, 롤라팔루자 등 큰 뮤직 페스티벌에 서보고 싶다. 잘 해낼 수 있는 멋있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2025년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영파씨의 스페셜 앨범 ‘COLD’는 지난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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