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회와 5개 애국단체가 합동으로 오는 토요일 오전 11시 , 타운내 남가주 새누리교회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광복회 미서부지회, 미주 도산 안창호 기념사업회,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미주 3.1 여성동지회, 흥사단 등 5개 애국단체와 LA 한인회가 주축이 되어 차세대 청소년 대표들과 함께 진행됩니다.
김용호 LA 한인회 수석부회장은 “106년 전 3월 1일, 16세 나이로 독립만세운동에 앞장섰던 유관순 열사와 일본군과 맞서 싸웠던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을 높이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념식의 테마는 ‘위대한 여정의 나라’로, LA 한인의 전통 예술로 준비된 ‘대한이 살았다’ 공연으로 시작됩니다. 이어 청소년들이 함께 제작한 3.1운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표현하는 3분짜리 영상물이 상영됩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차세대에게 3.1정신과 애국정신을 이어주기 위해 약 200여 명의 청소년과 250여 명의 기성세대가 함께할 예정입니다. 참석자들에게는 기성세대에게는 쌀, 청소년들에게는 도시락이 기념품으로 제공됩니다. 또한 미주 3.1 여성동지회는 기념식 직후 글짓기 대회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김준배 광복회 미서부지회 회장은 “공연과 기념식이 함께 진행되니 교포 여러분께서 많이 참석하셔서 우리의 3.1절 행사를 경험하시길 바란다”며 “주말인 만큼 부담 없이 가족과 함께 방문하셔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권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주 도산 안창호 기념사업회 클라라 신 부회장은 “그동안 평일에 개최되어 참석이 어려웠던 분들도 이번에는 토요일에 열리는 만큼 자녀들과 함께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시길 바란다”며 “젊은 세대와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특별 창작무용 무료 공연 “대한이 살았다”가 개최됩니다. 이 공연은 전자 바이올린과 가야금의 전주로 시작해 유관순 열사의 항거를 무용으로 표현하는 오프닝, 노래와 단소가 어우러지는 보컬·전통악기 합주, 발레·현대무용·한국무용이 교차하며 독립정신과 자유의 메시지를 표현하는 무용 콜라보레이션으로 구성됩니다.
라디오서울 강채은 기자 | chasekarng@radioseoul165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