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별다른 미련이 없다고 털어놨다.
22일(한국시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가수 윤종신, 손태진, 개그맨 김영철, 밴드 루시의 최상엽이 출연하는 ‘오싱어 게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윤종신은 과거 12년간 MC로 활약했던 ‘라스’에 6년 만에 돌아왔다.
윤종신은 “요즘 ‘라스’를 잘 보지 않는다”며 “나 나왔을 때 것만 본다”고 말했다.
또한 윤종신은 ‘라스’에 대한 미련이 없냐는 질문에 “없다”라고 답했다.
김구라는 “내가 최근에 몇 번 만났는데 본인을 굉장히 큰 인물로 생각하더라. (나한테) ‘이제 매주 방송 나오는 시대는 지났어. 네가 곧 브랜드야. 우린 1년간 방송을 안 해도 사람들이 다 기억해. 그걸 활용해야지’라고 하더라”며 윤종신이 방송 휴식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윤종신이 “(김)구라도 약간 기득권이 됐다”라며 반격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본인이 제일 기득권이다. 밤마다 기업인들 만나고”라고 폭로했다. 이에 윤종신은 “잘 해보려고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종신은 6년 전 ‘라스’에서 하차하는 등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해외로 떠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성인이 되고 곧바로 데뷔해서 연예인으로 살아왔다. 여행도 방송으로 가고 직접 무언가를 해본 적이 없더라. 말도 안 통하는 곳에서 해보니까 ‘여태 난 바보였구나’ 느꼈다”고 털어놨다.
또한 윤종신은 공황장애와 과호흡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2019년에 한국을 떠날 때 번아웃이라고 생각했다. 처음 간 곳이 베를린이었다”며 “앨범 재킷을 촬영하던 중에 멋진 굴다리가 있어서 들어갔는데 생전 처음 숨이 막히더라. 과호흡을 처음 느꼈다. 촬영 중단하고 3시간 정도 움직이지 못하고 쉬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공황 증세를 보였던 분들의 이야기가 떠오르더라. 번아웃 증상이 이런 식으로도 오는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윤종신은 지난 2019년 ‘월간 윤종신-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해외로 출국한 바 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