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2일) 오전, 엘에이 카운티 북쪽 캐스타익 지역에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오늘 (22일) 오후 현재 소실 면적이 8천 100 에이커로 늘어나고 주민 2만 여명이 대피했습니다.
휴즈 산불로 명명된 산불은 오늘 (22일) 오전 10시 45분경, 캐스타익 타운 근처에서 브러쉬 파이어로 보고됐으며 , 50에이커로 시작된 산불은 산타아나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돼 이날 오후 현재 8천 100에이커로 소실 면적이 늘어났습니다
화재가 시작된 지역은 주로 관목과 초지대, 일부 산림 지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시속 20마일에서 최대 40마일의 강풍이 불면서 산불이 걷잡을수 없이 번지고 있으며 진화율은 제로 퍼센트입니다
화재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캐스타익 주민을 포함해 약 만 9천명이 대피했습니다
강제 대피 명령이 내려진 지역은 캐스타익 호수와 주변부터 서쪽으로는 5번 프리웨이 , 북쪽으로는 샌드버그 남쪽 지역까지입니다
피루 호수 근처의 벤츄라 카운티 일부가 강제 대피 구역에 추가됐습니다
비터스윗 캐년과 찰리 캐년, 그린힐, 캐스타익 북쪽 지역 그리고 피루 호수 남쪽의 벤츄라 카운티등이 대피 경고를 받았습니다.
캐스타익 지역의 교도소에서도 일부 재소자들이 대피했습니다
대피 구역에는 노스레이크 초등학교, 카스타익 중학교, 캐스타익 초등학교, 카스타익 고등학교를 포함한 여러 학교가 포함됐으며 임시 대피소는 발렌시아 고교에 설치되었습니다.
캐스타익 통합 교육구측은 산불로 오늘 오후 학생들이 모두 일찍 하교했으며 내일 수업을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산불로 5번 프리웨이가 차단됐습니다
126번 프리웨이부터 그레이프 바인 로드 사이 구간 5번 프리웨이가 현재 통행이 차단됐습니다
온램프와 오프 램프도 통행이 차단됐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건물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Warm Springs Regional Trailhead에서 근무 중이던 근로자들과 연락이 두절돼 당국이 확인에 나섰으며, 화재의 급속한 확산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소방관들이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주민들은 반드시 대피 명령을 준수하고 추가 공지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재 추가 소방 인력과 장비가 계속해서 현장에 투입되고 있으며, 당국은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산불로 인한 짙은 연기는 캐스타익에서 50마일 떨어진 옥스나드 지역에서도 목격됐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