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강풍으로 인해 어제 엘에이 일원에서 산발적인 브러쉬 파이어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남가주에 단 비가 내려 산불 위험을 줄일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고 있습니다

오는 금요일 늦은 밤부터 토요일 이른 아침까지 남가주에 약간의 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지난 겨울 내내 비가 내리지 않아 장기간 건기를 겪어온 남가주에는 매우 기대되는 날씨 변화입니다.

팰리세이즈와 이튼 파이어가 발생한 엘에이 카운티에서는 대체로 이번 주말 0.3인치 정도의 강우량이 예상됩니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샌 개브리엘 산맥과 같은 지역에서는 강우량이 약간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산불재 시즌을 끝내기에는 충분치 않을수도 있지만 분명히 조금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약간의 비가 내리는것은 현재 건조한 상태에는 도움이 되지만, 너무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산불 피해 지역에서 산사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은 비는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언덕을 따라 지반 움직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캐런 배스 엘에이 시장은 이번주말로 다가온 비에 대비해 산불 피해지역을 보강하는 행정 명령을 21일 발표했습니다.

엘에이 시 공공사업부는 앞으로 수일 동안 모래주머니등을 설치하고, 잔해물을 제거하며, 빗물 시스템의 유출수를 처리될 수 있는 하수도 시스템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한편 어제 (20일) 시작된 엘에이와 벤츄라 카운티 지역의 강풍에 따른 레드 플래그는 오늘 (21일) 낮 2시까지 유효하지만, 기상 예보관들은 이번 사태의 가장 강한 바람은 지나갔다고 봅니다

내일(수요일) 밤부터 목요일까지 바람이 약간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산타아나 바람만큼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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