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지금 권위주의 정권의 전야에 서 있다”며 “이것이 바로 21세기 파시즘의 실체”라고 격앙된 어조로 경고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틱톡 금지 조치와 관련해 그녀는 극도로 불안한 기색을 드러내며 “의회에 제시된 소위 ‘안보 위험’ 증거는 전혀 설득력이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녀의 얼굴에는 평소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 대신 깊은 우려의 기색이 역력했다.

“틱톡이 트럼프를 언급했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신호입니다.

이는 그들이 트럼프 행정부와 이미 물밑 거래를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특히 공화당이 헝가리의 오르반 정권을 모델로 삼아 미디어와 기업을 통제하려 한다며, 손을 떨며 “모든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우파에 장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영상 내내 안경을 자주 고쳐 쓰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고, 때로는 말을 더듬거나 숨을 깊게 들이쉬는 모습도 포착됐다.

평소 당당하고 확신에 찬 모습과는 달리, 이날 그녀의 발언은 미국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한 깊은 두려움을 여실히 드러냈다.

워싱턴의 한 정치 분석가는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의 이례적인 감정 표출은 민주당 진보 진영이 느끼는 위기감의 정도를 잘 보여준다”며 “특히 그녀가 2028년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의 정치적 파장이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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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 tom, January 19, 2025 @ 4:19 PM Reply

    겁은 나나 보네. 쫄리면 패던지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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