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주말에 일어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지정학적 위험이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소폭 올랐다.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1.09포인트(0.85%) 오른 38,304.33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08포인트(0.80%) 오른 5,164.4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0.30포인트(0.68%) 오른 16,285.39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주말 동안 일어난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충돌에 주목하면서도 중동 전쟁이 본격적으로 확대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지난주 전거래일에 이란의 48시간내 이스라엘 공격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던 만큼 이날 오전 주가지수는 소폭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장초반 한때 300포인트 이상 반등했고, 나스닥도 100포인트 이상 올랐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7% 증가한 7천9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였던 0.3%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장초반 기술주들은 오름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1%대 상승했고, 아마존닷컴도 1%대 올랐다. 알파벳A와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도 소폭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약간 올랐다.
다만, 테슬라는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의 10%를 해고한다는 소식에 장초반 2% 이상 내렸다.
애플도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대 하락했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인포매티카(Informatica)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에도 3%대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는 1.35% 올랐고, 영국 FTSE지수는 0.05%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80%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7% 내린 배럴당 84.74달러에,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13% 내린 89.46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