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20일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불법 이민자 단속을 위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권한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ICE, 범죄 경력 불법 이민자 단속에 주력
ICE는 현재 미국 내 불법체류자 중 특히 범죄 경력이 있는 이들을 중점적으로 단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버지니아주 헌든에서는 ICE 요원들이 감시 중이던 불법 이민자를 체포하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단속의 현실과 어려움
ICE에 따르면 현재 약 660,000명의 범죄 경력 또는 혐의가 있는 비시민권자가 있으며, 전체 단속 대상자는 760만 명에 달합니다.
그러나 ICE의 단속 요원은 약 6,000명에 불과해 효과적인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단속 비용과 방식
ICE의 단속은 크게 지역사회 내 ‘현장 체포’와 교도소 내 ‘구금 체포’로 나뉩니다.
미국이민위원회에 따르면 현장 체포 1건당 약 6,653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며, 교도소 내 체포에 비해 8배 많은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방향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ICE의 체포 및 구금 권한을 확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지방 정부와 ICE의 협력을 강화하여 불법 이민자 단속을 더욱 강화할 전망입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 미국 내 불법 체류자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민자 권리 단체들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구체적인 이민 정책과 그 영향에 대해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