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이 심각한 주택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최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대규모 산불로 인해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 협의회(USCM)와 미국 건축가 협회(AIA)가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이 위기는 LA를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주택 부족 현상
USCM-AIA 전국 주택 조사 결과, 다음과 같은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 조사 대상 120개 도시에서 향후 5년간 주택 부족 현상이 200만 가구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응답한 시장 중 3분의 1이 자신의 도시에서 50% 이상의 가구가 주거비 부담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 거의 모든 시장들이 임대료, 매매가, 평방피트당 비용의 중간값이 상승했다고 응답했습니다.
- 미국 가구의 40% 이상이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습니다.
악화되는 상황
전문가들은 적절한 조치가 없다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5분의 4 이상의 시장들이 의회의 조치 없이는 주택 가격 적정성, 접근성, 경제적 기회, 노숙자 문제가 크게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주택 건설 비용이 지난 3년간 29% 증가해 평방피트당 275.39달러에 달했습니다.
- 절반의 시장들이 지난 3년간 중간 임대료가 20% 이상 상승했다고 보고했으며, 5분의 3의 시장들은 매매가도 같은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방 정부의 개입 요구
전국의 시장들은 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연방 정부의 개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약 90%의 시장들이 의회에 기존 연방 주택 프로그램을 보호하고 다양한 주택 이니셔티브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릴 것을 요청했습니다.
- 87%의 응답자들이 연방 정부가 기존 주택 프로그램을 개혁하고 간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82%의 응답자들이 중산층 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인센티브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주택 위기가 더 이상 지역적 문제가 아닌 국가적 비상사태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시들이 주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연방 정부의 과감한 조치와 저렴한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혁신적인 접근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