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7일
로스앤젤레스 소방국(LAFD)의 크리스틴 크롤리 국장이 최근 발생한 치명적인 산불 대응 실패와 관련하여 강력한 사임 요구에 직면했다.
LAFD의 현직 및 전직 대대장들과 관리자들이 연명한 5페이지 분량의 비난 서한이 공개되면서, 크롤리 국장의 리더십에 대한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서한은 크롤리 국장의 잘못된 관리와 리더십 부재가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이어졌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리더십 부재와 대응 실패 지적
서한에 따르면, 크롤리 국장은 최근 예산 삭감이 소방국의 비상 대응 능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부적절하고 시기적절하지 못한” 발언으로 비판을 받았다.
특히 팰리세이즈 화재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경험 부족, 오만, 그리고 부서를 관리하고 이끌 능력의 부재”가 주요 비판 대상이 되었다.
서한은 “가혹하게 들릴 수 있지만, 끔찍한 진실은 당신과 당신의 지휘부가 이 끔찍한 인명 손실에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문제점
소방 당국이 지적한 주요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 기존 산불 예방 시스템과 메커니즘 무시
- 주거 지역 대피 필요성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
- 사전 배치 준비 부족
- 예산 삭감으로 인한 소화전 점검 중단
전직 소방관의 증언
23년 경력의 LAFD 베테랑 존 녹스는 뉴스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을 “완전한 리더십 부재”로 표현했다. 2021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로 해고된 녹스는 소방국의 사전 준비 부족과 예산 삭감이 재난의 심각성을 키웠다고 증언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27명으로 집계되었으며, LA 소방국의 대응 능력과 리더십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이 기사는 최신 보도 자료(© Tampa Free Press)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