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시장 해외 출장 중 대형 화재 발생…

뉴섬 주지사 SNS 홍보행보 논란

대규모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정치 지도자들의 위기대응 능력 부재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LA 시민들은 카렌 배스 시장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미흡한 재난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재 발생 당시 배스 시장이 가나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해외에 체류 중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민들의 분노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 주민 에디 드 페라리(52) 씨는 “뉴섬 주지사가 실질적인 재난 대응보다 자신의 정치적 이미지 관리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태평양 연안 팰리세이즈 주민 엘리자베스 체르니악(60) 씨도 “배스 시장이 공무에 무관심하다”며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더욱이 두 정치인의 예산 삭감 결정이 이번 사태의 한 원인이라는 지적도 제기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배스 시장은 2024-2025 회계연도 소방국 예산을 1,760만 달러 삭감했으며, 뉴섬 주지사도 화재 발생 7개월 전 주 소방 예산을 1억100만 달러 줄인 바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2년 시장 선거 출마자였던 부동산 개발업자 릭 카루소가 “이번 사태의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LA 대화재로 인한 피해액은 약 2,500억 달러로 추산되며, 일각에서는 배스 시장과 뉴섬 주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출처 : NY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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