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메트로 치안 강화 의지부족, 정치적 모양새 갖추기 급급
메트로문제 해결을 엘에이 근본문제와 연결 할필요 없다..
메트로 승객과 운전자 그리고 메트로 역사 부근 커뮤니티 안전 우선고려
LA 메트로가 급증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경찰 조직을 설립하기로 했지만, 시행까지 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즉각적인 치안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LA 메트로는 2024년 6월, Transit Community Public Safety Department(TCPSD)라는 자체 경찰 조직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외부 법 집행 기관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대중교통 이용자와 지역사회의 안전 요구에 보다 직접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올해 상반기 메트로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이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7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다운타운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과 버스 납치 사건은 승객들의 불안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LA 메트로 관계자는 “현재 경관 배치 확대와 역사 주변 환경 개선, 버스 안전 조치 강화 등을 시행하고 있다”면서도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경찰 조직은 커뮤니티 중심의 접근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이용자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이들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 계획이 특정 취약 계층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역사회 전문가들은 “자체 경찰 설립은 긍정적이지만, 5년이라는 기간은 너무 길다”며 “당장의 치안 문제 해결을 위한 단기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A 메트로는 앞으로 모든 커뮤니티 구성원의 요구를 균형있게 반영하면서,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