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충격 지속에 반등 실패…마이크론 16% 급락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다우 0.04%↑, S&P500 0.09%↓, 나스닥 0.1%↓
장 초반 상승 시도했지만 이후 하락세
국제유가 1% 하락

뉴욕증시가 19일(현지 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매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로 폭락한 후 이날 반등을 모색했지만 장막판 다시 밀리면서 결국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론은 실적 악화에 16%나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7포인트(0.04%) 오른 4만 2342.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8포인트(0.09%) 내린 5867.08, 나스닥종합지수는 19.92포인트(0.10%) 밀린 1만 9372.77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3대 지수는 상승했다. 전날 하락세가 과도하다는 판단에 저가 매수세가 몰린 여파였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에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이어지며 결국 상승폭을 줄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도 1% 넘게 하락했다. 이날까지 3거래일간 낙폭이 7%를 넘어섰다. 시장은 전날 FOMC에서 공개된 점도표에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당초 4회였던 내년 금리인하 횟수 전망치가 2회로 줄었기 때문이다. 또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 조절 배경으로 여전히 끈적한 인플레이션을 언급한 것도 불안 요소였다.

주요 반도체 및 인공지능(AI) 관련주 중에는 엔비디아(1.35%)와 마블테크놀로지(3.64%), 메이컴테크놀로지(3.39%), 코보(0.44%)를 제외하면 필라델피아 지수를 구성하는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6% 넘게 급락해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전날 발표한 실적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친 데 따른 결과다.

브로드컴과 AMD가 2% 넘게 밀렸고 Arm도 3% 이상 떨어졌다.

던햄&어소시에이츠의 라이언 다이크먼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에) 회의주의와 두려움이 조금씩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조금 더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3.1%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잠정치였던 2.8%를 상회하는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3.0%도 웃돈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이번 상향 조정이 주로 수출과 소비자 지출의 증가에 기인했다며 민간 재고 투자 및 주거 고정투자의 감소는 일부 성장률을 억제했다고 전했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14일로 끝난 일주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 조정 기준 2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 대비 2만2천명 감소한 수치다.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67달러(0.95%) 하락한 배럴당 69.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도 전장 대비 0.51달러(0.69%) 밀린 배럴당 72.88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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