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연말 배송시즌에 남가주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수천 명의 아마존 근로자들이 오늘 (19일) 파업에 들입했습니다
남가주에서는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와 팜데일, 빅터빌의 배송 헙을 비롯해, 뉴욕과 일리노이, 샌프란시스코, 조지아주등 7군데 배송 헙에서 아마존 직원들이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파업은 오늘(19일) 오전 6시에 시작됐으며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 배송헙앞에서 팀스터 노조원들은 ” 숨을 수 없다. 회사측이 너무 탐욕스럽다’라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팀스터 노조는 아마존이 지난 15일 계약 협상 기한을 무시한 후 파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아마존이 노조를 인정하기를 거부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의 약 1만 명의 창고 노동자와 운전기사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마존 배송 헙 직원들은 사측의 거듭되는 협상 거부에 맞서 팀스터스 노조 주도 하에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다른 지역의 아마존 근로자들도 파업 동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팀스터스는 국내 10개 아마존 시설에서 약 1만 명을 대표한다고 주장하지만, 회사 측은 노동자들의 노조 가입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팀스터스 노조가 의도적으로 대중을 오도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회사 대변인은 팀스터스 노조가 아마존 직원들과 운전기사들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회사측은 팀스터스가 아마존 직원과 운전기사들을 대표한다고 주장하며 대중을 의도적으로 오도해왔다며 , 이는 거짓된 내러티브를 밀어붙이려는 또 다른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팀스터스가 아마존 직원들과 운전기사들을 협박하고 강요해 노조에 가입하도록 시도했다며 이번 파업이 회사 운영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할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팀스터스 대변인측은 아마존이 거짓된 내러티브로 대중을 개스라이팅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파업은 팀스터스가 제시한 12월 15일 데드라인까지 아마존이 근로자들에게 더 높은 임금, 더 나은 복리후생, 더 안전한 근무 조건을 위한 새로운 계약 협상을 무시한 후에 이뤄졌습니다.
팀스터스측은 연말 할러데이 연휴동안 택배가 지연된다면, 소비자들은 아마존의 탐욕을 탓하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원들은 아마존이 세계에서 가장 크고 부유한 기업 중 하나인데, 회사측은 근로자들에게 더 나은 근무 조건과 임금을 위해 협상할 노조원들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아마존측은 팀원들에게 이미 경쟁력 있는 급여, 건강 혜택, 401k 매칭, , 경력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난 9월에는 회사의 평균 기본 임금을 시간당 22달러로 인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