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심형래가 전성기 인기를 회상했다.
16일(한국시간) 방송된 SBS 러브FM ‘뜨거우면 지상렬’에는 박휘순이 스페셜 DJ로 나선 가운데 심형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심형래가 시즌 9까지 개봉된 영화 ‘우뢰매’를 언급하자 박휘순은 “히트해서 수입이 어마어마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심형래는 “당시 연예인 소득 랭킹 1위였다”며 “영화배우, 가수, 스포츠 통틀어서 1위 했다. 4년간 세금 제일 많이 낸 연예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압구정동 아파트를 7800만 원 주고 샀는데 지금 40~50억이다. 광고 한 편에 8000만 원 받았다. 광고를 100편 넘게 찍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코믹 캐럴 ‘달릴까 말까’ 등으로 크게 흥행한 그는 “당시 최고였던 조용필 형님이 30만 장 나갈 때 내 캐럴은 100만 장 판매됐다”고 자랑했다.
한편 심형래는 영화감독으로 전향해 ‘티라노의 감독’, ‘용가리’, ‘디워’ 등을 연출했다. 그는 미국 시장을 겨냥해 도전을 이어갔지만, 흥행에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게 됐다. 급기야 지난 2013년 파산신청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가진 것을 다 팔고도 빚 179억 원이 있었다. 그래서 파산신청을 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