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이후 출생자들의 FRA는 67세로 확정
미국 사회보장국(SSA)은 2025년부터 사회보장 수급자들의 완전 은퇴 연령(Full Retirement Age, FRA)이 추가로 상향 조정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정으로 1960년 이후 출생자들의 FRA는 67세로 확정된다.
SSA에 따르면, 1958년 5월부터 12월 사이 출생자의 FRA는 66세 8개월이며, 1959년 1월과 2월 출생자는 66세 10개월로 적용된다. 이는 1983년 사회보장 개정안에 따른 점진적 연령 상향의 일환이다.
사회보장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평균 수명 증가와 미국인들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30년대 사회보장제도 도입 당시 FRA는 65세였으나, 1983년 개정안을 통해 22년에 걸쳐 67세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
한편, 수급자들은 여전히 62세부터 조기 수령이 가능하다. 다만 FRA 이전에 수령을 시작할 경우 월 급여액이 영구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반대로 FRA 이후로 수령을 미루면 월 급여액이 증가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SA는 2025년 기타 주요 변경사항으로 ▲2.5% 생활비 조정(COLA) 인상 ▲FRA 기준 최대 월 급여액 4,018달러 상향 ▲FRA 이전 수급자 대상 소득 테스트 한도 확대 등을 함께 발표했다.
SSA 관계자는 “이번 변경사항들은 인구통계학적 변화와 경제적 요인을 고려한 것으로, 사회보장 프로그램의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