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LA)시가 회계연도 초반부터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했습니다. 시 행정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LA시는 이미 예산을 3억 달러 가까이 초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원인
- 법적 책임 비용 증가: 예산 적자의 1/3 이상이 소송 관련 지출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경찰 관련 소송과 보도 낙상 사고 등으로 인한 배상금이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 임금 및 복리후생 인상: 소방관들의 기본급 3% 인상과 건강보험 혜택 5% 인상 등으로 소방국에서만 9천만 달러 이상의 초과 지출이 발생했습니다.
시의회 대응
밥 블루멘필드 시의회 예산위원장은 “전국적으로 배심원들이 더 높은 판결을 내리고 있어 합의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예산 균형을 위해 시 서비스 삭감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민들의 반응
많은 LA 시민들은 시의회가 공무원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를 거절하지 못한 것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임금 인상이 이루어졌다는 지적입니다.
LA시의 재정 위기는 정부 지출에 대한 관리 부실과 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시의회의 향후 대응과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한 노력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