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시의 이민자 지원 정책 논란
덴버 시가 이민자들에게 제공하는 대규모 지원에 대해 노숙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마이크 존스턴 시장이 이끄는 덴버 시는 최근 도착한 이민자들에게 호텔과 쉼터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펼쳤습니다[1].
하지만 이러한 정책은 장기간 주거 지원을 기다려온 노숙자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한 노숙자는 “공평하지 않다”며 “우리는 수년간 주거 지원을 기다려왔는데, 이민자들은 즉시 도움을 받는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1].
예산 압박과 정책 변화
덴버 시는 이민자 지원으로 인한 재정적 부담이 커지자, 결국 예산 삭감을 단행했습니다. 레크리에이션 센터 운영 시간 단축, 자동차 등록 사무소 폐쇄 등의 조치가 취해졌습니다[1].
존스턴 시장은 이후 정책을 수정해 더 적은 수의 이민자에게 더 집중적인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850명의 이민자에게 6주가 아닌 6개월 동안 주거비와 생활비를 지원하고, 영어 수업과 직업 훈련도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1].
뉴욕 시의 대응
한편, 뉴욕 시는 텍사스주가 보낸 이민자들 중 일부를 다시 텍사스로 돌려보내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 대변인에 따르면, 뉴욕 시는 지금까지 4,507명의 망명 신청자들에게 텍사스행 비행기 티켓을 제공했습니다[2].
이는 그레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가 주도한 ‘오퍼레이션 론 스타’ 프로그램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텍사스주는 2022년부터 약 46,000명의 이민자를 뉴욕 시로 보냈으며, 뉴욕 시는 이 중 약 10%를 다시 텍사스로 돌려보내고 있는 셈입니다[2].
결론
이민자 지원 정책을 둘러싼 갈등은 미국 대도시들이 직면한 복잡한 문제를 드러냅니다. 이는 단순히 이민자와 기존 주민 간의 대립이 아닌, 주거 문제와 사회 복지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1].
Citations:
[1] https://www.propublica.org/article/denver-colorado-migrants-unhoused
[2] https://abc13.com/post/13-investigates-texas-migrant-bussing-efforts-face-pushback-nyc-pays-return-flight/1547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