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의 UC 와 캘스테잇 계열 대학 입시에서 노예 후손들에게 입학 우선권을 주는 법안이 선보일 예정이라 주목됩니다.
엘에이 지역구를 대표하는 민주당의 아이작 브라이언 의원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UC와 캘스테이트 계열 대학 입시에서 노예 후손들에게 입학 우선권을 주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법안은 트럼프 새 행정부가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 이른바 DEI 프로그램의 해체를 우선순위로 삼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됩니다
지난해 연방 대법원은 대학 입학에서의 흑인과 히스패닉등 소수계 우대 정책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린바 있습니다.
대학 입시에서 소수계 우대 정책이 폐지된후 가주정부는 스탠포드와 USC등 가주내 사립대에서 동문 자녀와 기부자를 우대하는 입학 제도인 레거시와 기부자 입학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한 바 있습니다
브라이언 의원은 수십 년 동안 대학들이 레거시와 도너들을 우대하는 입학 특혜를 주었지만, 노예제도로 피해를 입은 후손들은 입시 혜택에서 배제됐다며 이를 바로잡을 도덕적 책임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브라이언 의원은 노예제도로 인해 발생한 불평등 피해를 바로잡고 치유하려는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이 제안은 흑인에 대한 가주 차원의 배상 노력이 불발된 가운데 나왔습니다.
개빈 뉴섬 민주당 주지사는 지난 9월 흑인 주민들에 대한 주의 인종차별과 차별의 유산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법안에는 서명했지만 흑인 가정에 재정적인 피해보상을 해주는것은 불발됐습니다.
브라이언 의원은 또한 현 정권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DEI 프로그램의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백인 학생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겠다는 트럼프의 최근 발언에 대응하기 위해 이 법안을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2023년 대학 시스템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UC의 경우 흑인 학생은 전체학생중 약 4.7퍼센트를 차지하고 , 캘 스테잇 계열에서는 전체 학생 인구의 약 4%를 차지하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