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캘리포니아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충돌 후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레미 바워스 피드몬트 경찰서장은 이번 단독 차량 사고의 주요 원인이 과속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나, 사고 정황에 대한 조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고는 수요일 새벽 3시 10분경 발생했으며, 피해자들은 모종의 ‘행사’에서 귀가하던 중이었다. 바워스 서장은 구체적인 행사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같은 행사에 참석했던 다른 차량의 운전자가 유일한 생존자를 사이버트럭에서 구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피해자들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지 못했으나, 소방대가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다. 데이브 브래니건 소방서장은 화재 진압이 신속했던 점을 들어 사이버트럭의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으며, “일반적인 차량 화재와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사이버트럭 리콜과 관련된 질문에 바워스 서장은 “충돌의 주요 원인이 기계적 결함이었다는 징후는 없다”고 답했다.
약 1년 전부터 판매된 사이버트럭은 안전 문제로 6차례 리콜된 바 있다. 가장 최근에는 11월 5일 전기 인버터 결함으로 구동 바퀴의 동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문제가 발견되어 리콜이 실시됐다.
다른 리콜 사유로는 후진 시 후방 카메라 영상이 즉시 활성화되지 않는 문제, 트림 부품 탈락 가능성, 와이퍼 작동 불량, 계기판 경고등의 부적절한 글꼴 크기 등이 있었다. 지난 4월에는 내장재에 가속 페달이 걸릴 수 있다는 문제로도 리콜이 진행됐다.
사고가 발생한 피드몬트시는 오클랜드에서 북동쪽으로 약 4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출처 KNX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