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45지구에서 3선에 도전한 공화당의 미쉘 박 스틸 연방 하원의원이 피말리는 초박빙 접전끝에 불과 수백표차로 석패하면서 3선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미쉘 박 스틸 의원은 27일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새로운 여정을 준비하겠다고 밝히는 성명을 발표함으로써 선거결과를 인정했습니다.
스틸 의원은 이날 소셜 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두 팔 벌려 자신을 환영해준 나라 미국은 제 미래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의정생활을 하면서 이민 1세를 돕고 인권을 수호하는 임무를 해왔다며 합법 이민자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대신해 일하기 위한 여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스틸 의원은 “모든 것은 신의 뜻이며 모든 여정과 마찬가지로 이번 여정도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끝났다”라고 밝혔습니다
스틸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민주당의 데릭 트랜 후보를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끝없는 선거 캠페인동안 제 곁을 지켜준 지지자, 스태프, 가족, 특히 남편 숀에게 감사하다 밝히고 자원봉사자들의 부단한 노력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여러분을 위해 싸우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미쉘 박 스틸 의원과 민주당의 도전자인 트랜후보는 불과 6백여표의 근소한 차이라, 그동안 재검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스틸 의원은 재검표 요청없이 선거 결과를 인정하고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가주 45지구 선거는 11월 5일 선거가 치뤄진지 3주가 지나서야 승패를 결정지을 정도로 초박빙 접전 양상을 보였으며 435개 연방 하원 의석 중에서 세번째로 늦게 승자가 결정됐습니다.
미쉘 스틸 의원이 개표 초반 1만천표 차이로 민주당의 트랜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승리 전망을 밝혔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스틸 의원과 트랜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들었고 선거후 11일이 지나서 트랜후보에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미쉘 스틸 의원은 2020년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가주 48지구에 출마해 당선된후 2022년에는 선거구 재조정으로 제45선거구에 출마하여 재선됐습니다
가주 조세 형평국 위원부터 오렌지 카운티 수퍼바이져 , 연방 하원의원등 그동안 출마한 모든 선거에서 한번도 패한적이 없어 선거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스틸 의원은 이번 3선 도전에서 베트남계 유권자들이 몰려있는 45지구에서 베트남계 후보에게 너무나도 아쉽게 석패했습니다
미쉘 스틸 의원은 이민 1세라는 장벽을 허물고 2020년 연방 하원에 입성하는 기록을 썼으며 , 한인 커뮤니티의 권익 보호와 정치력 신장에 앞장서온 정치인으로, 스틸의원이 3선 도전이 무산된 것에 미주 한인사회는 한마음으로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틸 의원은 지난 월요일 2026년 연방 하원 재선 도전을 위한 서류를 제출한것으로 알려져, 스틸 의원의 새로운 여정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