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태료 체납으로 고급빌라 압류 당했다가 해제
싸이 측 “과태료 전액 완납… 시정 공사 준비 중”
가수 싸이 측이 과태료 체납으로 과거 거주했던 고급빌라를 압류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5일 비즈한국은 싸이가 지난 2008년 9월 매입한 서울 용남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고급빌라 더하우스의 세대 중 일부를 무단 용도 변경하고 무단으로 증축했다는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용산구청은 싸이에게 시정조치명령을 내렸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이행강제금이 부과됐으나 1년 넘게 납부하지 않아 압류 조치를 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다 지난 10월 싸이 측이 이행강제금을 납부하며 현재는 압류가 해제됐다.
이에 대해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2007년 입주 당시에는 건축주로부터 깨끗한 새집을 분양받아 17년 넘게 실거주를 했다. 분양받은 이후 어떠한 용도 변경 및 증축을 진행한 바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민원이 제기돼 최초 시공 당시 건물에 대한 불법 증축 사실이 있었음을 인지하게 됐고 빌라의 세대주들과 공동으로 건설사를 섭외, 불법 증축된 부분을 시정하는 공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싸이가 체납한 과태료는 위반건축물 시정조치명령 미이행에 따른 ‘이행강제금’이다. 1년 넘게 과태료가 체납되자 집을 압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과태료 납부로 집 압류는 해제됐다. 싸이 측은 “이행강제금은 고지서 확인이 늦어져서 체납된 것일 뿐 현재 전액 납부한 상태”라고 알렸다.
압류됐던 집은 싸이 부부가 2008년 9월 22억대에 매입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의 고급빌라 더하우스다. 두 사람은 해당 빌라에 17년간 거주하다가 2020년 거처를 옮긴 뒤 임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