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자의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공약에 뉴섬 주지사가 반기를 들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새 행정부가 전기차 구매시 제공하는 최대 7천5백 달러의 세액공제를 폐지할 경우 가주 정부 차원에서 대신 차주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개빈 뉴섬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오늘 (25일) 성명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제공되는 연방 세액공제를 폐지한다면 주정부가 나서 가주의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리베이트를 해줄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지사의 성명에 따르면 전기차 세액공제에 필요한 자금은 주정부의 온실개스 감축기금에서 조달할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기금은 청정 교통, 지속가능한 주택, 재생에너지, 물 재활용과 기타 프로그램들을 지원하며, 전기차 구매자들을 위한 리베이트에 자금을 지출하면, 다른 프로그램의 예산이 감축될것으로 보입니다
뉴섬 주지사는 오늘 (25일) 컨 카운티를 방문하는 자리에서 전기차 구매시 리베이트 프로그램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전기차 구매시 세액공제는 차량당 최대 7,500달러입니다
미국 내에서 조립되고 배터리와 기타 부품의 일정 비율이 미국과 무역협정을 맺은 국가에서 제조된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대선 선거 캠페인에서 트럼프 당선자는 취임후 전기차 세액공제를 종료하겠다고 공약한바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친환경 정책으로 오는 2035년에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신차 판매가 전면 금지됩니다
지난 2020년 주지사가 서명한 법에 따르면, 가주에서 2026년까지 신차의 35퍼센트를 전기차나 수소차등 탄소배출 제로인 차량으로 전환하고, 2035년까지는 가주에서 판매되는 신차 100퍼센트를 전기차와 수소차등 무공해 차량으로 대체하면서 내연기관 자동차의 신차 판매가 전면 금지됩니다.
다만 개솔린 차량의 중고차 매매는 여전히 허용되며 타주에서 개솔린을 사용하는 내연기관 신차를 구입하는것도 허용됩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