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후 대대적인 불체자 추방을 예고하면서, 불체자 학생 인구가 많은 엘에이 통합 교육구가  19일 ‘불체자 성역도시로’ 선포하는 한편 교내 성 소수자 학생들이 위축되고 불안해할것에 대비하는 결의안 채택도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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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채택된 불체자 성역도시  결의안에서는 불법 이민자 학생과  학부모들에 대해서 체류신분을 이유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것이라는 교육구의 방침을 공고히 했습니다.

교육구의 이같은  결의안은  이번 대선에서 당선된 트럼프 당선자가 반이민 정책, 그리고 반  LGBTQ+ 이슈를 새 정부의 방침으로 하겠다고  선거 캠페인에서 공약하면서 앞으로  전국의 정책이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연방법에 따라 공립학교는 관할 구역 내 모든 학생을 학교에 등록시켜야 하는데 ,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학교 관계자가 재학생들의 체류 신분에 대해서 물어볼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엘에이 통합 교육구 재학생들의 가정이 체류신분에 있어서 합법 체류자와 불법 체류자로 혼합된 케이스가 많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가족사이에서도 일부는  합법적으로 미국에 거주하고 있지만 다른 구성원들은 불법 체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엘에이 통합 교육구에서는 학생 다섯명중 한명꼴로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학생들이 영어 수업을 받는  학습자로 간주되는데  이들 중  합법 이민자와 불법체류자들이 석여있습니다.

엘에이 통합 교육구는 불체자 성역도시 결의안 통과에 이어   교내 불체자나 성소수자들을 보호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할 계획인데 대통령 선거를 전후로 국내에서 불체자와 LGBTQ+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가  팽배해지고 있는데 따라,  지역사회 분열 혹은 교내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증폭될것으로 예상된데 따른것이 배경입니다

.LGBTQ+ 학생들은  이미 엘에이 통합 교육구내 차별금지 정책으로 명시적으로 보호받고 있지만, 이번 결의안은 이런 보호를 학생 가족,  직원 그리고 직원들 가족들에게까지 확대하는것이 골잡니다.

엘에이 통합 교육구측은 성소수자 학생들이 정권이 교체되면서  앞으로 사회 전반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 성소수자 학생, 그들의 부모를 학교측이 지지한다는것을 알리기 위한 의미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7월  K-12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의 성정체성 변화에 대해서   학교측이  강제로  공개하는것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세 번째로 엘에이 통합 교육구가 논의할 또 하나의  결의안은 제2기 트럼프 행정부를 위한 정책 목표를 수립한 보수 성향 싱크탱크 프로젝트인 Project 2025의 교육 부문을 겨냥합니다.

Project 2025의 교육부문 프레임웍은  교실에서 진보적인 정치와 성의 다이버시티에 대한  교육을 뿌리뽑기를 원하는데 엘에이 통합 교육구는 이같은 “Project 2025의 영향을 가능한한 최소화하기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려는 것입니다    .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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