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이 ‘석유 재벌’ 크리스 라이트를 에너지부 장관으로 지명하면서 미국의 에너지 정책이 급격한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이번 인선은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전면 수정하고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정책으로 선회하겠다는 강력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반값 에너지” 실현 위한 화석연료 산업 부흥
트럼프는 취임 후 18개월 내 에너지 비용을 절반으로 낮추겠다는 ‘반값 에너지’ 공약을 내세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석유·가스 시추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LNG 수출 프로젝트를 재개할 전망이다. 특히 국가에너지회의 신설을 통해 에너지 정책을 안보 문제와 연계하며, 미국의 에너지 패권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 재편 가능성
트럼프의 친석유 정책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상당한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 LNG 수출 확대
- EU는 러시아산 LNG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산 LNG 수입 확대 검토
-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도 미국산 LNG 수입 비중 확대 예상
- 신재생에너지 산업 위축 우려
-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 투자 위축 가능성
- 파리기후협정 재탈퇴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차질 우려
전문가 전망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친석유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에너지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향후 전망
- 에너지 가격
- 단기적으로 석유·가스 가격 하락 예상
-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시장 변동성 증가
- 산업 구조
- 화석연료 산업 회복세 전환
- 신재생에너지 산업 성장 둔화
-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미국 의존도 심화
미국의 에너지 정책 변화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산업 구조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수립이 시급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