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16, 2024; New York, NY, USA; President-elect Donald Trump talks with Elon Musk (right) during UFC 309 at Madison Square Garden. Mandatory Credit: Brad Penner-Imagn Images TPX IMAGES OF THE DAY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종합격투기 UFC 대회가 열린 경기장에 깜짝 등장했다.
16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대회를 관람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가수 키드 록의 히트곡 ‘아메리칸 배드 애스’에 맞춰 선수처럼 입장하자 2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기립한 채 환호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퍼스트 버디'(대통령의 절친)라는 별명이 붙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측근들과 함께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의 안내를 받으면서 옥타곤 경기장 앞에 마련된 VIP 좌석으로 이동했다.
그는 착석하기 전 UFC 중계석에 앉은 팟캐스트 진행자 존 로건에게 다가가 포옹하면서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젊은 남성층에 인기가 높은 로건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인물이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의 UFC 직관에는 머스크 CEO 이외에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마이크 존슨 연방 하원의장,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동행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UFC 관람 일정은 사전에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이날 경기가 뉴욕의 트럼프 타워와 가까운 곳에서 열렸고, 트럼프 당선인도 여러 차례 UFC 경기를 관람했다는 점 때문에 예고 없이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전날 UFC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직관 여부에 대한 질문도 나왔지만, 화이트 CEO는 확인을 거부했다.
화이트 CEO도 이번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의 유세에 동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선거를 도왔다.
이날 메인 이벤트 경기의 승자인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는 스타페 미오코익에게 TKO로 완승하며 UFC헤비급 전설임을 증명하였고 37세의 나이여서 은퇴설이 있었으나 이날 승리후 계속해서 UFC에 남을것을 발표했다. 이날 승리후 트럼프 당선인에게 직관을 감사하다고 말하고 트럼프 당선인의 춤을 선보여서 청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인들의관심사와 흥미거리를 꿰뚫어 보는 능력으로 이번 대선에서 많은 미국남성들의 표를 얻었으며 국민들과 같은 눈높이를 가진 격의없는 행보로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