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의 아들 가운데 3명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하마스 측 방송 채널인 알아크사 TV 등이 보도했습니다.

알 아크사 TV는 현지 시각 10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북부 알샤티 난민촌 공습으로 하니예의 아들인 하젬, 아미르, 무함마드가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들이 라마단이 끝난 뒤 찾아온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 행사에 가기 위해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폭격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알아크사 TV는 하니예의 손자 2명도 목숨을 잃었고, 다른 손자는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카타르 도하에 머무는 하니예도 알자지라와 전화 인터뷰에서 세 아들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복수심과 살의에 불타는 범죄자인 적은 모든 규범과 법규를 무시한다”면서 “우리 아들들을 표적으로 삼는다고 해서 하마스가 입장을 바꿀 거라고 생각한다면 망상”이라고 성토했습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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