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 거주 30세 남성이 사업 파트너와 그의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불태운 혐의로 기소됐다고 오렌지 카운티 지방검찰청이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홍황팅(30)은 지난 10월 12일 사막에서 사업 파트너인 왕관룬(37)을 만나 총격으로 살해한 뒤, 피해자의 테슬라에 시신을 싣고 브레아에 있는 피해자의 집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용의자는 브레아에 도착한 후 망치로 왕의 아내인 리징(37)을 공격했다. 이어 피해자를 그녀의 테슬라에 태워 샌버나디노 사막으로 끌고 가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웠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측은 홍 용의자가 리징 살해 후 브레아로 돌아가 왕의 시신을 수거했으며, 리버사이드 카운티 사막에서 시신을 불태웠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이후 피해자 부부의 차량을 각각 다른 사막 지역으로 옮겨 불태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청에 따르면, 용의자는 살인 이후인 10월 14일 피해자의 집을 다시 찾아 시계와 신발, 핸드백, 의류 등 약 25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토드 스피처 오렌지 카운티 지방검사는 성명을 통해 “한 인간을 살해하고 피해자의 차에 시신을 싣고 다니며 범행 계획을 실행에 옮긴 이번 사건의 잔혹성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누구도 처형당하고 범죄를 은폐하려는 살인자에 의해 사막 한가운데서 불태워질 운명을 맞을 자격이 없다. 우리는 피해자들과 그들의 유가족들을 위해 정의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동기는 용의자가 피해자에게 진 8만 달러의 채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KNBC4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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