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세 한인 최모씨가 지난달 31일 오후 6시30분께 100블럭 만자닐로 코트 인근의 주택에서 노인 학대와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고 NBC7 등 샌디에고 지역 매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전 10시45분께 4S 랜치 지역 7000블럭 카멜 밸리 로드에 위치한 75세 여성 피해자의 집에 찾아가 피해자 반려견의 목욕을 도와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와 이야기를 나누던 피해자는 최씨를 집안으로 들였고, 최씨는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피해자를 성폭행했다.
셰리프국에 다르면 최씨는 범행 도중 피해자의 간병인이 방 안으로 들어오자 집 밖으로 빠져나와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 최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조사를 벌인 셰리프 수사관들은 같은 날 오후 최씨의 자택 주변에서 잠복을 하고 있다가 집으로 돌아온 최씨를 체포했다. 최씨는 현재 비스타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