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전서도 유격수로 안정적 수비
8회초 결정적 안타 작렬 ‘역전 발판’
30일 LA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를 꺾고 202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다저스의 한국계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도 생애 첫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5차전에서도 선발 유격수로 출장, 7번 타자로 활약한 현수 에드먼은 5타수 1안타에 2득점을 올리고, 수비에서도 안정적으로 활약하며 다저스의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현수 에드먼은 이날 다저스가 0-5로 끌려가던 5회 초 공격에서 두 번째 타자로 나와 중견수 쪽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리며 이날 다저스의 추격의 토대가 된 양키스 애런 저지의 에러를 이끌어 낸 뒤 투 아웃 상황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어 5-6으로 뒤지던 8회 초에도 두 번째 타자로 나와 강습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다저스가 7-6으로 대역전에 성공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에 앞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하며 다저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영웅이었던 현수 에드먼은 WS 2차전에서도 솔로 홈런과 2루타 등으로 맹활약하며 다저스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로써 현수 에드먼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WS 우승 반지를 손에 끼게 됐다.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