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9년에  베벌리 힐스에서 두 형제가  부모를 잔혹하게 살해해서 미국사회에 충격을 줬던  ‘ 메넨데즈 형제 ‘의 케이스가 최근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방영된 이후에,  이 사건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쏠리면서, 이들 형제가 살인을 저질렀던 베벌리 힐스 자택에  트루 크라임 매니아들과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지역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엘에이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메넨데스 브라더스 사건은  사건이 벌어진 지난 1989년부터 이들 형제가 가석방없는 종신형을 받았던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는데, 최근 넷플릭스에서 이들 형제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를 방영하면서 다시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들 형제가 아버지로부터 어린시절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증거가 새로 발견되면서  조지 개스콘 엘에이 카운티 검사장이 최근 이들 형제에 대해서 형량 재선고를 내리기로 권고하겠다고 밝히면서 전국적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한바 있습니다

베버리힐스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에만 이들 형제가 부모와 함께 살았던 베벌리 힐스  저택 주변에는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한  소음에 대한  민원과 그리고  무단 침입 관련 신고가 18건이나 접수돾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메넨데스 형제 케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이 이 저택 주변으로  밤낮으로 몰려들고 있고 관광객들로인해 동네 진입로가 막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습니다

메넨데즈 형제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는 이전에도  가끔씩 제작된 적이 있지만 지난 9월 , 넷플릭스가 최신작으로 “몬스터스: 라일과 에릭 메넨데스 이야기”를 공개하고 이로부터 한 달후에는 메넨데즈 형제들과의 새로운 음성 인터뷰를 담은 2시간짜리 다큐멘터리 “메넨데스 형제”가 공개되면서 신세대들에게도  이 스토리가 알려지게 됐습니다 .

특히 최근  미국에서 ‘트루 크라임 장르가 인기를 모으면서 메넨데즈 형제 스토리아 트루 크라임 매니아들이 끌리고 있고, 이로 인한 유명세로 인해 틱톡커들에게 메넨데즈 형제 스토리는 컨텐츠의 골드 마인이 됐습니다.

트루 크라임 컨텐츠 크리에이터들은 이 베벌리 힐스의  저택을 촬영하고 온라인 시청자들을 위해 살인 현장의 세부사항을 되짚고 있고 이들 영상은 수백만회가 조회되는등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베벌리 힐스의  이 저택은 더 이상 메넨데스 가족의 소유가 아닙니다

올초에 천7백만 달러에 팔렸고 현재는 리노베이션 중이라 비어있는 상탭니다

이 집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관광객들은  미 전국은 물론 프랑스가 남아프리카, 이태리등 전세계 곳곳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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