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최신 설문조사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주민들의 주택 소유 여부가 노숙자 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인식을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나타났다.
주요 조사 결과
LA 카운티의 임차인들은 주택소유자들에 비해 자신들의 거주지역에서 임대료 통제, 저가 주택 건설, 주거 바우처 사용을 최소 14%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자신의 거주 구역 내 저가 주택이나 공공주택 건설에 대해 임차인의 71%가 찬성한 반면, 주택소유자는 53%만이 지지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USC 사회학자이자 LABarometer 설문조사 책임자인 카일라 토마스 박사는 “LA의 많은 주택소유자들이 진보 성향을 보이고 노숙자 문제에 동정적이며 일반적으로 이러한 해결책을 지지하지만, 자신의 거주지역에서는 매우 다른 입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목할만한 통계
- 설문 응답자의 82%가 최소 주 1회 이상 노숙자를 목격한다고 응답
- 응답자의 약 10%가 노숙 경험이 있다고 답변
- 응답자의 약 25%가 친구나 가족과 임시 거주, 차량 생활, 모텔 거주 등의 주거 불안정을 경험
임대료 인상으로 인한 이주 증가 추세
- 2020년 10월: 이주자의 7.5%가 임대료 인상이 이주 원인이라고 응답
- 2023년 최신 조사: 이주자의 34.8%가 임대료 인상으로 이주했다고 응답
- 코로나19 기간 중 시행되었던 임대료 인상 제한 정책들이 대부분 만료
현재 LA 노숙자 현황
LA 카운티의 최근 노숙자 집계에 따르면 약 75,000명의 노숙자가 있으며, 이 중 55,000명은 실외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LA 카운티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2023년 7월 24일부터 10월 15일까지 실시되었으며, 오차범위는 ±2.5%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