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지역 정치인들이 지난 6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퀸즈 공유 전기스쿠터(E-Scooter Share) 프로그램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샌드라 황, 제임스 제나로 시의원, 샘 버거 주하원의원 등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교통국은 공유 전기스쿠터 도입을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특히 시행 후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한 후 공유 전기 스쿠터 프로그램 중단을 요구했다.

특히 샌드라 황 의원은 지난 12일 플러싱 특정 구역내 공유 전기스쿠터 금지를 골자로 한 조례안(Int.1045)을 시의회에 상정했다.

조례안에 명시된 공유 전기스쿠터 주차 및 운행 금지 구역은 ▲Main Street(노던블러바드~샌포드애비뉴) ▲38th Avenue(프린스스트릿~138가) ▲Prince Street(38애비뉴~39애비뉴) ▲39th Avenue(칼리지포인트블러바드~유니온스트릿) ▲Lippman Plaza(39애비뉴~루즈벨트애비뉴) ▲Roosevelt Avenue(칼리지포인트블러바드~유니온스트릿) ▲41st Avenue(칼리지포인트블러바드~유니온스트릿) ▲Kissena Boulevard(41애비뉴~바클레이애비뉴) ▲Sanford Avenue(프레임플레이드~메인스트릿) 등이다.

이 조례안은 법제화 즉시 시행된다.
한편 시교통국(DOT)은 지난 6월말부터 퀸즈 플러싱과 어번데일에서 로치데일 빌리지와 스프링필드 가든까지 퀸즈 동부 4개 커뮤니티보드 지역(20스퀘어마일)에서 공유 전기스쿠터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지난 2021년 8월 브롱스 동부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는 공유 전기스쿠터 프로그램을 퀸즈 동부지역으로 확장한 것으로 DOT는 ‘교통사막’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홍보했다.

하지만 샌드라 황 시의원과 플러싱 BID 등은 처음부터 공유 전기스쿠터 프로그램 시행을 반대했다.
플러싱 BID는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0만명이 넘는 플러싱 지역에 최대 6,000대의 공유 전기스쿠터가 오가게 될 경우, 교통혼잡도는 급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며 “특히 휠체어, 유모차 이용자들의 도로 이용이 크게 불편해 질 것으로 공유 전기스쿠터 프로그램 시행에 반대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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