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한인 타운에서 오랫동안 불법 영업을 해온 노래방이 주류 판매 허가를 받게 되면서 , 이에 대한 타운 주민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엘에이 시의회가 해당 업소의 CUP를 최종승인하기 전에 이의를 제기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히어링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인 타운 8가와 노만디 애브뉴에 위치한 노래방의 주류 판매 허가를 둘러싸고 타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해당 노래방이 지난 수년동안 불법적으로 운영해왔다며, 노래방에 시정부가 주류판매를 허용해서는 안된다며, 올초 윌셔 코리아 타운 주민 의회에 청원서를 제출한바 있습니다

지역 주민 백여명은 당시 청원서에서 노래방 때문에 취객들의 고성방가등으로 인한 괴로움을 호소하며 해당 업소의 주류 판매 허가를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CUP를 관장하는 엘에이시 커미셔너들이 해당 노래방의 주류 판매 CUP 허가를 내줬고 , 엘에이 시의회 본회의 최종승인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청원에도 불구하고 커미셔너들이 해당 업소에 CUP 를 발급하기로 한것에 대해 이의가 제기된 상태이며 , 23일 엘에이 시청에서 열리는 시의회 미팅에서 주민들은 의견을 개진할수 있습니다

전 윌셔 코리아 타운 주민의회 의장을 맡았던 김 남권씨는 “지역 주민들이 해당 노래방의 불법 영업으로 오랫동안 피해를 받아왔다며, 불법 영업을 한 업소에게 커미셔너들이 주류 판매허가를 내주는것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묵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남권씨는 ‘지역 주민들이 해당 노래방이 CUP허가를 받은데 대해 반발하면서도 막상 엘에이 시의회 미팅에 참석해 반대 의견을 내는것에는 소극적인 태도라 안타깝다며, 23일 오전 10시에 엘에이 시청 200 노스 스프링 스트릿의 340호에서 열리는 시의회 모임에 지역 한인들이 참석해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한편 김남권씨는 내년 1월에 ‘ 더 보이스 오브 윌셔 코리아 타운 커뮤니티”를 발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많은 1.5세들이 한인 사회에서 비영리 단체를 맡아 운영하고 있지만, 이들 단체들이 엘에이 시정부의 기금을 받고 있어 , 시정에 한인 커뮤니티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해 , 타운 치안부재나 노숙자 문제등 산적한 현안에 제대로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할수 있는 커뮤니티 단체가 필요하다고 단체 발족 배경을 밝혔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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