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레예스·LG 엔스 예정대로 4차전 선발 등판

추위를 재촉하는 가을비로 인해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경기가 순연됐다.

18일(한국시간 기준)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은 하루 종일 내린 비 때문에 취소됐다.

취소된 플레이오프 4차전은 1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오전부터 잠실구장을 적신 빗줄기는 오후 들어 더욱 굵어졌다.

KBO는 오후 4시 10분께까지 그라운드 상태를 지켜보다 정상적인 경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취소 결정을 내렸다.

하루 연기된 4차전 선발 투수로는 삼성 데니 레예스, LG는 디트릭 엔스가 예정대로 등판한다.

플레이오프 경기가 취소된 것은 통산 7번째, 포스트시즌 경기 취소는 21번째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지난 14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2차전도 비로 취소되면서 일정보다 하루 지체된 15일 열렸다.

역대 가을야구 시리즈에서 비로 두 차례나 경기가 취소된 것은 1996년 한화 이글스-현대 유니콘스의 준플레이오프와 2014년 LG 트윈스-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에 이어 세 번째다.

19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LG가 승리하면 최종 5차전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이 경우 정규리그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 1차전은 23일 열릴 예정이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삼성이 승리하면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예정대로 21일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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