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다운타운 오피스 빌딩에서 입주자들이 떠나는 엑소더스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엘에이 다운타운에서 유명한 고층 사무실 빌딩인 웨드 부시 센터에 입주해있는 웨드부시 증권이 패사디나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엘에이 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웨드부시는 2001년부터 윌셔 블루바드 빌딩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 임대 계약은 내년에 만료됩니다.

이 회사는 웨드부시 센터에서 십만 스퀘어 피트 이상을 임대하고 있었지만, 패사디나로 옮기게 되면 약 2만 스퀘어 피트로 사무실 공간을 줄일 예정입니다.

회사측은 팬데믹 이후 대부분 직원들이 사무실에 있어야 하는 시간이 3분의 1로 줄어듬에 따라, 직원들에게 지정된 책상 대신 공유 작업공간 중심의 사무실을 만들 계획입니다

팬데믹 이후 하이브리드 근무가 확산되면서 기업들이 기존의 넓은 오피스 공간을 떠나는 추세이며 이같은 변화는 특히 엘에이 다운타운에서 두드러집니다.

웨드부시가 본사 사무실 규모를 대폭 축소하기로 한 결정은 팬데믹 이후 오피스 임대 시장이 겪고 있는 어려움뿐만 아니라 엘에이 카운티 전역의 상업용 부동산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NAI Capital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에 엘에이 카운티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연초 대비 판매량이 18.4% 급감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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