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를 피우면 심부전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런 상관 관계는 궐련형, 액상 등 전자담배 형태와 관계 없이 나타났다.

https://adex.ednplus.com/xc/h/wURE9Mpr최근 포브스가 미국 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의 연구 내용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볼티모어 메드스타 헬스 병원의 연구팀은 지난 4년 동안 미국 성인 17만5667명(평균 연령 52세)을 대상으로 ‘전자 담배 사용과 심부전의 새로운 진단 사이의 연관성’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전자 담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전자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들보다 심부전 발병 가능성이 1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교육 정도, 소득 수준, 성별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특성을 반영해 변수를 조절한 결과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심부전은 심장의 기능적 이상으로 심장 혈액을 받아들이는 기능과 짜내는 기능이 감소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심장이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이자 볼티모어 메드스타 헬스 병원의 레지던트 의사인 벤 알하산은 성명에서 “점점 더 많은 연구에서 전자담배가 유해한 영향을 미치고, 생각했던 것만큼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끊은 후에도 오랫동안 전자담배 사용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에 전자담배는 금연 도구로 권장되지 않는다”고 제시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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