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앞두고 개그우먼 김미화(60)씨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고 후보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코미디언 김미화 선생님께서 광진에 응원을 와주셨다”며 두 사람의 유세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오랜만에 뵈니 너무 반가웠다”면서 “골목골목 강행군 유세에 좀 지치기도 했는데, 손잡고 응원해주시니 힘도 나고 웃음도 났다”고 상황을 전했다.

고 후보는 이어 “김미화 선생님은 이명박정부 당시 진행하시던 라디오에서 강제하차 당하고, 블랙리스트에도 오르는 등 ‘옳은 소리’한다고 고초를 겪으셨디”며 “윤석열정부가 역사를 거꾸로 돌려 다시 그런 일들을 벌이고 있다며 분개하셨다”고도 했다.

앞서 김씨는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씨는 이날 유세에서 “저도 이제 60대인데 (그동안) 매우 비겁하게 살아왔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저는 지금 용인에서 편안하게 살고 있는데 내가 이렇게 편안할 때 고통받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저는 시민으로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면서 “(그런데) 우리 고민정 후보가 용기 있게 나서 이 사회를 바르게 바꾸려고 노력하는 그 모습(에 감동했다)”고 했다.

고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 등과 맞붙는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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